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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감정 습관 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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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는 집에서 온라인으로 수요 예배 드려서 감사 오랜만에 현수막 설치 홍보를 나갔다. 덕분에 일찍 퇴근했다. 집에 와서 씼고 밥 먹으면서 유튜브로 멍때렸다. 이건 아니다 싶어 수요 예배 말씀을 틀었다. 인공지능에 대한 말이 나오니 관심있어서 끝까지 들었다. 오늘 스트레스 받은 일이 많아서 폭세틴과 메디키넷을 많이 먹은 탓인건지 아니면 하나님의 은혜인지 아니면 둘 다 인지 몰라도 마음이 안정되고 두근거린다. 모든 게 다 감사하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극복할 수 있을 것만 같다.
Fresh해! 월요일 아침 일찍 일어났다. 오전까진 컨디션이 괜찮았다. 점심 시간이 되니 갑자기 다운됐다. 집에서 밥먹고 샤워를 했다. 아내랑 더위에 대해 얘기하다가 내가 샤워하고 싶다고 했다. 찬물로 샤워하니 엄청 개운하다. 옷도 갈아입으니 더 상쾌하다.
짧고 간결함의 중요성을 깨달아서 감사 언제나 핵심을 질문하고 간략하게 대답한다. (현자가 되는 7가지 조건 중 하나, 유대인 수업, 마빈 토케이어 이재연 옮김) 컨텐츠 제작은 짧고 간결하게! 그 동안 글이든 영상이든 길고 상세하게 적었다. 근데 생각해보니 그런 건 인기가 없다. 그러니 최대한 짧고 간결히 적고 그림도 많이 넣어야 겠다. 이걸 깨달아서 감사하다.
아내가 컴퓨터 사줬다. 고사양의 컴퓨터를 사줬다. 모니터도 큰 거 두 대로 듀얼로 쓰고 있다. 게임 해보라고 해서 게임도 했다. 할 줄 아는 게 없어 스1 리마스터, 스2만 해봤다. 속도가 빠르다. 4k 영상도 잘 나온다. 공부든 게임이든(특히 공부!) 더 쾌적하게 열심히 할 것 같다. ps-디아블로가 봄맞이 세일도 하고 디아블로4 예약 판매도 하니 좀 땡기긴 했다. 하지만 악마를 사냥할 사도들은 나 말고도 많다.
조카한테 진심으로 화낸 것이 악몽 속에서라서 감사 처형의 둘째 딸한테 진심으로 화를 냈다. 애가 잘못한 건 없다. 낯을 가릴 뿐이다. 우리 엄마 품에서 자꾸 인상찡그리며, 자기 엄마를 가리켰을 뿐이다. 희안한 건 그 딸의 엄마가 처형이 아니라 나의 전 외숙모였다. 내가 짜증내니 외숙모도 내게 짜증을 냈다. 그래서 난 너무 화가 나서 입에 담지 못할 욕도 했다. 아빠가 차안에서 애기니까 이해해야 한다고 하셨다. 너무 부끄럽고 후회됐다. 근데 다행히 이건 꿈이었다. 저번엔 한 제자한테 진심으로 화를 냈는 데, 다행히 그 것도 꿈이었다. 그 제자가 맥북 가지고 다니는 거에 대해서 진심으로 화를 냈었다. 너무나 다행히 꿈이었다. 살다보면 화를 내야 할 순간이 분명 있겠지만 웬만해선 화를 내지 않고 넘어갈 순간들이 더 많은 것 같다. 하여튼 엄청 부끄럽고 후회됐..
드디어 입사 3년차! 인생에 있어서 뭘 끈기있게 해본 적이 없다. 대학 4년 다닌 것 결혼 7년한 거 외에는 병특 2년 반정도가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긴 회사생활이었다. 드디어 그 기록도 깨지고 한 곳에 3년을 다니게 됐다. 많이 그만두고 싶었고, 그만둘라 했는 데 어쩌다보니 계속 다니고 있다. 내 적성을 찾아 너무 감사하다. 이 회사에 언제까지 있을지 잘은 모르겠지만 일단 적성을 찾은 것에 너무나 감사핟. 월요병이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거의 없는 이 상태가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하다.
자동차 점검이 잘 끝나서 감사 2년마다 하는 자동차 점검. 2년전에 했을 땐 수리비도 많이 나오고 호구 당할 뻔 했지만 이번엔 무사히 빨리 잘 끝났다. 너무나 검사하다. 어디서 검사할 지도 알았고, 기꺼이 도움을 주겠다는 분도 계신다. 물론 내가 2년 뒤에 이 회사에 계속 다닐진 모르겠으나 일단 도와주겠단 분도 계시고 어디서 하면 덤탱이 안 쓰는 지도 알았으니 그걸로 된 것 같다.
여유로운 회사 생활에 감사 이전 직장에서도 개인 블로그나 메모장에 이런 저런 일기를 적었던 것 같다. 근데 확실히 지금이 예전보다 더 여유가 있다. 여유가 많다. 이제 다음주면 이 직장도 3년차다. 가장 오래 다닌 직장이다. 언제까지 다닐 수 있을 진 모르겠다. 어쨌든 하루하루가 여유로워서 감사하다. 혹시 어렵거나 힘든 게 있을지라도 어떻게든 헤쳐나갈 수 있을 것 같기에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