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5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는 왜 프로그래머를 그만두었는가? (14) 이제 내가 직전에 일한 회사의 이야기를 할 차례다. 난 여기서 2년을 근무하였다. 그 전에 교직원에서 일하면서 겪었던 일들을 조금만 더 적어보고자 한다. 이 시리즈가 생각보다 길어져서 계속 놀라는 중이다. 나중에 책으로 내거나 브런치로 내면 어떨까 생각도 해봤다. 사람들이 좋아하면 돈도 벌 수 있는 건 아닌지 조심스레 욕심도 부려본다. 하지만 세상은 넓고 명필가 분들은 많다. 그 분들에 비하면 내 글은 글로 된 똥일 뿐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누군가는 이 글을 보며 재미나 위로를 느끼며, 또한 나 역시 이 글을 쓰며 공감을 받고 싶기에 글을 적는다. 앞의 글에서 교직원 생활에 대해 적은 부분 중, 같이 점심먹고 수다떠는 게 즐겁다는 말을 했었다. 이게 처음엔 좋았는 데, 관계가 틀어지고 나니 이 것 만큼 .. SI 개발자 안내서 - 생계형 개발자, SI에서 살아남기 개정판, 연서은 한 줄 평 : 막연하기만 한 SI에 대해서 잘 알려주는 책입니다. 간결해서 더 읽기 좋았습니다. SI에 대해서 잘 알게 해준 책입니다. 개발자로 일은 해봤지만, SI에서 일을 해 본 적이 없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SI의 장점 및 단점들에 대해서 담백하게 서술하고 있기에 편견없이 읽어보시면 좋은 책입니다. 짧은 글이 여러 개 있어서 읽기에 부담도 없고, 문장도 깔끔해서 읽기 편했습니다. 작가분께서 코드를 포함한 글 자체를 잘 쓰시는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SI 개발자의 좋은 점이 많이 적혀 있습니다. 그래서 SI 개발자로 시작하지 못한 점이 후회스러울 정도입니다. SI에 특화되어 있고, 아주 실질적인 내용들이 많습니다. 프리랜서의 세금 계산이나 기술적으로 왜 쿼리문 위주의 코딩을 해야 하며, Map .. 봄(Spring)의 늪에서 나를 건져준 고마운 책 - 스프링MVC 하루 만에 배우기, 연서은 한 줄 평 : 막연하기만 한 스프링을 시작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 이 책은 제게 튜브와 같은 책입니다. 물에 빠져서 허우적 거릴 때, 이 튜브를 잡고 봄(Spring)의 늪에서 나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Spring을 이해하고, 더 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준 것입니다. 막연하기만 이론보다는 눈에 보이는 실습을 도와주니, 스프링을 더 잘 알게 된 것입니다. 스프링 자체를 배우려고 하면, 그 프레임워크 원리부터 시작해서 의존 주입 등의 내용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자바를 아주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앞부분 기초 이론 공부하다가 나가 떨어지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이론이 좀 부족해도 충분히 따라할 수 있게 해줍니다. 오히려 이 책으로 한 번 게시판 .. 점점 갈며든다. 이기적인 갈 사장! - 탐정이 아닌 두 남자의 밤, 최혁곤 한줄평 : 갈수록 재미나요 이 책의 주인공은 전직 기자 박희윤이지만, 갈호태가 가장 인상깊다. 그래서 이번 독후감의 제목도 갈호태를 중심으로 적었다. 갈호태라는 이름 자체도 처음 본 이름일 뿐더러, 캐릭터도 매력적이기에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이 이름 석자 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되었으니, 나와 갈호태는 반드시 만날 운명이었던 것 같다. 예전에 우연히 갈호태라는 캐릭터가 나오는 단편 소설을 봤다. 반전도 잊혀지지 않았기에 종종 생각났다. 그러다 우연히 갈호태가 나온 소설이 뭔지 궁금해져서 검색을 하다가 이 소설을 보게 되었다. 내가 본 부분은 이 소설의 프롤로그이다. 내 기억이 맞다면 그 땐 분명 단편이었고, 지금은 그 때 단편을 확장시킨 것이다. 나는 추리 소설을 좋아하진 않는다. 소년탐정 김전일이나.. 내가 만약 판타지 소설을 쓰게 된다면... 주인공이 모험을 떠나는 소설 그 중에서도 특히 판타지 소설의 경우엔 게임적 요소가 많은 것 같다. 몬스터를 잡고, 경험치를 획득한다. 하지만 내가 실제로 이세계로 가게 되거나 혹은 이세계 사람으로서 모험을 떠나게 된다면 어떨까 가능하다면 몬스터랑 만나기 싫을 것 같다. 실제로도 몬스터는 별로 없을 것 같다. 사람들이 많이 지내다보니 문명화가 많이 되어 있을 것 같다. 물론 그 중에서도 무법 지대는 있을 것이고, 위험 구역도 있을 것이다. 그건 직업 군인들이나 그 쪽 계통의 직업을 가진 사람만 그 쪽으로 갈 것이다. 여튼 난 안 간다. 대신 드넓은 대륙과 바다를 누비며 다양한 것들을 볼 것 같다. 상인이 되거나 혹은 세계를 누비는 프리랜서 혹은 전세계 방방곡곡 출장다니는 기술자가 될 것 같다. 그래야 여기.. 허튼짓 했다가 카이퍼넷한테 차단당했다. sql injection(sql 삽입 공격) 방어 확인해보려고 괜히 검색창에 ` 를 입력했다.(숫자 1 옆에 있는 키, 그레이브키, 억음 부호, shift 누르지 않고 물결 누르면 나오는 거) 처음엔 저게 한 번만 뜨더니 몇 번 하니까 아예 사이트 자체가 안 들어가졌다. 문제는 나 뿐 아니고 회사의 모든 컴퓨터가 안 들어가 졌다는 것이다. 고객 센터에 전화해 석고대죄하니 풀어줬다. 코딩과 코딩 주위에 있는 것들에 대한 안내서 - 최소한의 코딩지식, EBS 한줄평 : 컴퓨터와 코딩 전반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책 코딩책이라기 보다는 코딩 배경 지식책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책입니다. 다른 코딩책들처럼 실제로 실습을 해보는 책은 아닙니다. EBS 다큐멘터리가 다 그렇듯, 이 책에서는 얕고 넓게 코딩을 알려줍니다. 코딩은 할 줄 아나 막상 IT, 디지털쪽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배경 지식은 있는 데, 코딩을 모른다면 코딩 책을 사서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코딩뿐아니라 네트워크/보안 엔지니어링에 관련된 지식도 다루고 있어서, 기술 면접에 어느 정도 대답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을 보면 '인간미 있는 기술'이 뭔지 고민해보게 만듭니다. 단순히 지식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고민거.. 1+1이 2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쉬울까? - Do it 첫 코딩(정동균) 한줄평 (자바버전) : 처음엔 친근하나 어떤 부분은 오히려 어렵게 느껴집니다. 가볍게 보기엔 좋네요. 한줄평 (파이썬버전) : 전책보다 이게 더 쉽네요 보강도 더 됐구요. 전책이랑 내용이 겹치나 파이썬이라 더 쉬움 이 책을 보니 프로그래밍 언어를 정성스럽고 쉽고 친근하게 가르치려는 저자 분의 노력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감히 무슨 말을 하기가 두렵습니다. 전 이 책처럼 이렇게 쉽고 친근하게 가르칠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이 책이 훌륭하다는 사실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저 역시 코딩을 가르치고 있는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어차피 저자분께서 이 글을 읽으실 리도 없기에 더 자신있게 적으려고 합니다. 1+1=2 이 것을 증명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아니, 1+.. 이전 1 ··· 25 26 27 28 29 30 31 3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