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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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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Spring)의 늪에서 나를 건져준 고마운 책 - 스프링MVC 하루 만에 배우기, 연서은 한 줄 평 : 막연하기만 한 스프링을 시작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책 이 책은 제게 튜브와 같은 책입니다. 물에 빠져서 허우적 거릴 때, 이 튜브를 잡고 봄(Spring)의 늪에서 나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Spring을 이해하고, 더 잘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 준 것입니다. 막연하기만 이론보다는 눈에 보이는 실습을 도와주니, 스프링을 더 잘 알게 된 것입니다. 스프링 자체를 배우려고 하면, 그 프레임워크 원리부터 시작해서 의존 주입 등의 내용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자바를 아주 잘 알아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앞부분 기초 이론 공부하다가 나가 떨어지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이론이 좀 부족해도 충분히 따라할 수 있게 해줍니다. 오히려 이 책으로 한 번 게시판 ..
점점 갈며든다. 이기적인 갈 사장! - 탐정이 아닌 두 남자의 밤, 최혁곤 한줄평 : 갈수록 재미나요 이 책의 주인공은 전직 기자 박희윤이지만, 갈호태가 가장 인상깊다. 그래서 이번 독후감의 제목도 갈호태를 중심으로 적었다. 갈호태라는 이름 자체도 처음 본 이름일 뿐더러, 캐릭터도 매력적이기에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이 이름 석자 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되었으니, 나와 갈호태는 반드시 만날 운명이었던 것 같다. 예전에 우연히 갈호태라는 캐릭터가 나오는 단편 소설을 봤다. 반전도 잊혀지지 않았기에 종종 생각났다. 그러다 우연히 갈호태가 나온 소설이 뭔지 궁금해져서 검색을 하다가 이 소설을 보게 되었다. 내가 본 부분은 이 소설의 프롤로그이다. 내 기억이 맞다면 그 땐 분명 단편이었고, 지금은 그 때 단편을 확장시킨 것이다. 나는 추리 소설을 좋아하진 않는다. 소년탐정 김전일이나..
코딩과 코딩 주위에 있는 것들에 대한 안내서 - 최소한의 코딩지식, EBS 한줄평 : 컴퓨터와 코딩 전반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책 코딩책이라기 보다는 코딩 배경 지식책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책입니다. 다른 코딩책들처럼 실제로 실습을 해보는 책은 아닙니다. EBS 다큐멘터리가 다 그렇듯, 이 책에서는 얕고 넓게 코딩을 알려줍니다. 코딩은 할 줄 아나 막상 IT, 디지털쪽 지식이 부족한 사람이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배경 지식은 있는 데, 코딩을 모른다면 코딩 책을 사서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코딩뿐아니라 네트워크/보안 엔지니어링에 관련된 지식도 다루고 있어서, 기술 면접에 어느 정도 대답도 가능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인공지능에 대해 설명하는 부분을 보면 '인간미 있는 기술'이 뭔지 고민해보게 만듭니다. 단순히 지식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고민거..
1+1이 2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은 쉬울까? - Do it 첫 코딩(정동균) 한줄평 (자바버전) : 처음엔 친근하나 어떤 부분은 오히려 어렵게 느껴집니다. 가볍게 보기엔 좋네요. 한줄평 (파이썬버전) : 전책보다 이게 더 쉽네요 보강도 더 됐구요. 전책이랑 내용이 겹치나 파이썬이라 더 쉬움 이 책을 보니 프로그래밍 언어를 정성스럽고 쉽고 친근하게 가르치려는 저자 분의 노력이 인상깊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감히 무슨 말을 하기가 두렵습니다. 전 이 책처럼 이렇게 쉽고 친근하게 가르칠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이 책이 훌륭하다는 사실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저 역시 코딩을 가르치고 있는 사람이고, 그렇기 때문에 몇 자 적어보려고 합니다. 어차피 저자분께서 이 글을 읽으실 리도 없기에 더 자신있게 적으려고 합니다. 1+1=2 이 것을 증명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아니, 1+..
select 찍먹(SQL) - 생애 첫 SQL With 제코베(이호준, 김혜원, 김유진, 차경림, 김영희) 한줄평 : 누워서 가볍게 보는 SQL 책입니다. DB입문시 좋을 것 같습니다. 데이터베이스를 시작하기에 너무 좋은 책입니다. 각종 어려운 용어나 설정때문에 포기했던 분들과 기존의 지식들을 정리하시려는 분들 등 모두에게 유용한 책입니다. 딱 필요한 개념만 담았고, 딱 필요한 실습만 담아서 깔끔하게 정리해주었습니다. 데이터베이스의 핵심이 되는 SQL을 바로 시작할 수 있게 해주며, 그 SQL중에서도 핵심만 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제 블로그에도 "코린이가 기본적으로 알아야 하는 DBMS 지식" 글이 있지만, 그 글의 뺨을 후려 갈기고도 남을 만큼의 좋은 책입니다. 이 책 덕분에 제주 코딩 베이스 캠프도 알게 되었는 데, 국비 강사로서 아주 큰 위기를 느꼈습니다. 그와 동시에 도전받기도 하였습니다. 데이터베이..
print('가볍게 재밌게 시작하는 파이썬 책') - 셜록 홈즈 만화로 배우는 파이썬(정준우,김민기 공저) 한줄평 : 재밌게 입문하니 좋네요. 오타들이 있지만 큰 문제는 아니에요. 실습은 해보시길 추천해요. 이 책 덕분에 드디어 파이썬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밀리의 서재로 누워서 핸드폰으로 보다보니 순식간에 끝났습니다. 파이썬을 시작해야겠다 마음은 먹었지만, 쉽지 않았는 데, 드디어 시작을 하니 마음이 개운합니다. Java, C#을 메인으로 개발을 하였고, 지금도 Java와 C# 강의가 주 업무인지라 파이썬을 공부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아니, 제가 게을러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파이썬이 쉽다는 건 알았지만, 그렇다고 생각하기에 공부를 미뤘습니다. 너무 쉽기에 오히려 방심하며 시작하지 않은 것이죠. 그렇게 시간만 낭비하다가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귀여운 그림체와 웃음 나오는 스토리로 인하여 흥미가 생겼습니..
교양서적을 낚았는 데 전공서적이 딸려 왔다 (우리가 사랑한 비린내, 황선도) 한줄평 : 물고기 생김새 묘사가 많아 지루한 듯 하면서도 식욕을 자극하는 묘한 책 바다의 신비로움에 빠지고 싶어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물고기와 바다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에 푹 빠져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읽었습니다. 익숙한 부분은 더 자세히 알아가게 되었고, 생소한 부분도 있어서 알아가는 재미가 풍성해져서 즐거웠습니다. 맛에 대한 묘사나 식감에 대한 묘사도 일품이라서 배고플 때 읽으면 고문과 같았습니다. 어패류가 아무리 맛있다 할지라도 그냥 먹지는 못 합니다. 회를 먹는다면 적어도 칼은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의 강점이자 약점은 바로 묘사와 설명의 풍부함입니다. 책의 이러한 점은 군침을 돌게 만들지만 그와 동시에 지루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시간이 갈수록 전공서적처럼 느껴지며, 고등학생때 열..
잘 씻은 무의 표면은 맛있을까?(데이터과학자의 사고법, 김용대) 한줄평 - 가볍게 훑으면서 읽으면 좋은 책. 깊게 읽으면 다칠 것 같다. 유익한 교양 서적같다. 잘 씻은 무의 표면은 맛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처음 든 생각은 ‘수박 겉핥기’ 였습니다. 하지만 수박의 겉은 전혀 맛이 나지 않습니다. 그렇게 표현하기에는 이 책은 그거보다는 맛있습니다. 즉 유익하고 괜찮은 책입니다. 하지만 이 책은 가볍게 읽을 때 그 맛을 느낄 수 있는 책같습니다. 무를 그냥 먹으면 매우 맵습니다. 이 책 역시 그렇습니다. 대충 읽는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읽기엔 괜찮지만 안에 내용들을 곱씹으면서 읽으면 포기하고 싶어집니다. 깍두기가 좋아서 무를 그냥 먹으려다가 포기했던 저의 어린시절처럼 말입니다. 이런 설명을 하는 이유는 이 책에서 설명하고자 하는 내용들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데이터 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