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부한 표현인 건 알지만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 같았다. 아름다운 책이다. 재밌게 읽었다. 그림과 별개로 묘하게 끌리는 문장들이 많았다. 또한 비범한 사람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것도 느꼈다. 교양이 풍부해지는 글이다. 근데 AI그림도 미술로 쳐주려나?
미술을 사랑해서 ‘미술관 앞 남자’가 된 남자. 줄여서 ‘미남’이라고 불린다.
흡사 두꺼비와 하마를 짬뽕시켜 놓은 듯한 외모에도 불구하고 그는 애정관계에 있어 매우 복잡한 이력을 가진 바람둥이였습니다.
타고난 재능과 끝없는 열정이 만나 비범해지는 것
용기란 고뇌하며 위험에 맞서는 정신을 의미합니다.
이제부터 겉모습이 까칠하다고 그 사람의 속까지 그럴 것이라 예단하지 말아야겠습니다. 그 속에는 드가의 그림 같은 보드라운 따뜻함이 자리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삶은 거센 물결과 고통을 헤치고 나아가는 투쟁이자, 끝없이 밀려드는 적들과의 투쟁이라고 했지요. 인간은 누구나 자연이 각자에게 선사한 것을 즐기기 위해 홀로 투쟁해야 합니다.
자기신뢰야말로 용기의 초석이고, 자기신뢰는 위험이란 요소와 친하게 되어 있습니다.
자연이 자신에게 준 것을 삶에서 즐기기 위해 스스로를 믿고, 용기를 내, 위험을 기꺼이 껴안으며 투쟁하는 것.
따듯하고 포근하게 느껴지면서도 애처로워
생존의 극한에서 인간은 잠자던 창의력과 도전 정신을 끄집어냅니다. “우리는 답을 찾을 것이다. 늘 그랬듯이.”
흐르는 시간 속에 같은 것은 없더라!
그때 그 시절을 암흑이 아닌 빛나는 시기로 결론짓는 건,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이라는 걸요.
새로운 표현방식을 찾는 무한도전. 만약 그것을 찾았다면 또 다시 새로운 표현방식 찾기를 무한반복. 매우 성실해야 하며, 항상 깨어 있어야 하는 이 강령에 그들은 도전합니다. 절대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겠다는 각오와 함께 말이죠.
이것을 추구했습니다. ‘우려먹지 말고, 신메뉴 개발!’
“나는 뭔가 하고 싶은데, 그게 뭘까? 나는 뭔가 동경하는데, 무엇에 대한 것일까?”
텍스트는 머리로 설득하지만, 이미지는 마음으로 감화시키죠.
자신이 세운 뜻을 식지 않는 열정과 각고의 노력으로 이뤘을 때 느낄 수 있는 게 정신적 만족입니다. 고민, 시도, 좌절 그 무한한 반복 끝에 발견한 티끌만 한 빛 하나에도 차오르는 만족감이죠.
정신적인 만족. 그것은 작업만이 내게 줄 수 있는 것
본질만을 담아내고 있는 것
비록 헤맸지만 열정만은 차고 넘치던 청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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