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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순식간에 읽히는 작법서 - 초단편 소설 쓰기, 김동식

한 줄 평 : 작법서 역시 그의 소설처럼 재밌다. 재밌게 호로록 흡입하며 읽을 수 있다.

 

김동식 작가의 글은 모두 잘 읽히며 재밌다. 이 작법서도 그렇다. 그의 배려심에 존경과 감탄을 하게 된다. 겸손하면서도 단호한 그의 면모를 볼 수 있다. 자신은 천재가 아니라고 하는 점에서 겸손을 볼 수 있다. 독자에 대한 철저한 배려에서 그의 단호함을 볼 수 있다. 김동식에 대해서 더 알 수 있으며, 이야기를 짓는 방법도 배울 수 있다. 개인적으론 착상하기가 제일 유익했다. 그나마 쉽게 따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머지 부분은 감히 따라할 엄두가 안 난다. 나도 노력하면 이런 천재적인 이야기꾼이 될 수 있을까? 모르겠다. 

 

김동식 작가의 유머러스함과 자신감을 동시에 맛 볼 수도 있다. 나무위키와 인터넷으로는 찾을 수 없는 그의 또 다른 면모도 볼 수 있다.

'김동식 소설집'을 추천하고 싶다. 내 입으로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김동식 소설집은 창작 욕구를 끌어올리는 데 아주 훌륭한 매체다. '이 정도면 나도 쓸 수 있겠는데?'라며 자신감을 갖게 되는 효과는 덤이다. 분명 김동식 소설집을 보다 보면 영감과 창작욕이 꿈틀대기 시작할 것이다(죄송합니다).

 

나도 김동식 작가처럼 좋은 이야기꾼이 되고 싶다. 나도 이 책을 읽으며 여러 가지를 상상해봤다. 머릿 속 세상을 어떻게 끄집어 낼지 모르겠다면 이 책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