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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낯선듯 익숙한 지혜의 바다 - 유대인 수업, 마빈 토케이어(이재연 옮김)

한 줄 평 : 종교 불문하고 한 번쯤 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생각할 거리를 많이 준다.

 

바다에는 다양한 생물이 있다. 언제 어디서 관찰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띤다.

 

탈무드를 흔히 지혜의 바다라고 한다. ( wisdom of sea Talmud by bing)

 

아침에 본 바다, 밤에 본 바다, 그리고 동틀 녘 바다의 모습이 모두 다르다. 우리나라 안에서도 동해와 서해의 모습이 다르다. 외국과 비교하는 건 말할 것도 없다. 어떤 건 익숙하며, 어떤 건 그때 그 장소의 바다에서만 볼 수 있다.

 

책 속 탈무드의 내용이 이렇다. 익숙해서 반갑다가도, 낯설어서 당혹스럽다. 곰곰이 생각해 보고 또 생각해 보게 되는 말들도 있다. 왜 탈무드를 지혜의 바다라고 부르는지 알 수 있다.

 

우선 익숙한 말들이 많이 보인다. '한 개의 동전이 들어 있는 항아리는 요란한 소리를 내나, 동전이 가득 들어 있는 항아리는 소리를 내지 않는다' 이 말은 '빈 수레가 요란하다'는 우리나라의 속담을 떠올리게 된다. 

 

무신론자들이라면 전혀 동의되지 않을 말들도 있다. 그런 말들은 논외로 하겠다. 

유대인은 철저한 신본주의자들이다. (wisdom of sea Talmud by bing)

전혀 반대되는 말들도 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아는 속담이나 격언과 정반대인 말을 이야기하는 것이다. '여우의 머리가 되기보다는 사자의 꼬리가 돼라'는 말은 우리나라의 '용의 꼬리보단 뱀의 머리가 돼라'는 말과 정반대다. 

something that having fox's head and lion's tail by bing image creator

마지막으로 곰곰이 생각해 볼 법한 말들도 많다. '물건을 가지고 나오지 않은 도둑은 스스로를 정직하다고 생각한다.', '진리는 무거운 것이다. 그러므로 젊은이들만이 그것을 운반할 수 있다.' 이런 말들은 의미를 곰곰이 생각해 보게 된다. 

heavy truth by bing image creat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