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줄 평 : 인자한 권사님께 듣는 따뜻하고 깊은 부부 인생 설명서
부부는 서로 사랑해서 평생을 함께하자 약속한다. 시간이 지나며 상대의 매력은 단점으로 보이게 된다. 서로를 위하고 사랑하지만 서로를 상처주고 있다.
부부는 일심동체라고 한다. 실제로 살아보면 너무 다르다. 이렇게 다른 우리가 서로 바르게 사랑하며 소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서로가 가지고 있는 감정을 잘 표현하면 된다. 상대는 독심술사가 아니다. 이 책은 단지 서로 사랑하라고만 하지 않는다. 실질적인 지침 방안들을 알려준다.
책을 다 읽었으니 이제 우리 부부의 이야기를 다시 사랑으로 써내려가보자.
사랑은 명사가 아니라 동사
부르심을 받은 우리에게는 아는 것만큼이나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아내에게 하기 좋은 질문 세 가지, 오늘 당신, 마음(기분)이 어때? 내가 무엇을 도와줄까? 당신에게 필요한 게 뭐야?
남편을 지지해주는 말, 여보, 수고했어. 정말 잘 했어. 고마워. 당신이 최고야. 당신이 해 주니까 좋아
부부는 결과뿐 아니라 과정도 공유하는 관계임을 인지해야 합니다. 결과 혹은 목표를 이루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결과에 도달하기까지 두 사람이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고 존중을 유지하면서 과정을 밟아 가는 것도
중요합니다.
답변을 듣고 남편이 선택한 것이 아닌 제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자 남편은, "그럴거면서 왜 물어봐?" 하고는 약간 짜증을 냈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 과정을 통해 당신과 소통하고 당신에게 관심을 받으려는 것이지, 답을 원한 것은 아니었어."
그러자 그다음부터는 질문 뒤에 하는 선택에 "그래, 잘했네", "잘 선택했네"하며 반응해주었습니다.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부부의 대화에는 사소한 내용으로 치부할 것이 없습니다. 모든 대화는 귀를 기울여야 할 중요하고 의미있는 것들입니다.
부부의 대화는 결과와 함께 과정도 매우 중요하므로 과정을 함께 만들어 가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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