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

점점 갈며든다. 이기적인 갈 사장! - 탐정이 아닌 두 남자의 밤, 최혁곤

한줄평 : 갈수록 재미나요

이 책의 주인공은 전직 기자 박희윤이지만, 갈호태가 가장 인상깊다. 그래서 이번 독후감의 제목도 갈호태를 중심으로 적었다. 갈호태라는 이름 자체도 처음 본 이름일 뿐더러, 캐릭터도 매력적이기에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이 이름 석자 때문에 이 책을 읽게 되었으니, 나와 갈호태는 반드시 만날 운명이었던 것 같다.

예전에 우연히 갈호태라는 캐릭터가 나오는 단편 소설을 봤다. 반전도 잊혀지지 않았기에 종종 생각났다. 그러다 우연히 갈호태가 나온 소설이 뭔지 궁금해져서 검색을 하다가 이 소설을 보게 되었다. 내가 본 부분은 이 소설의 프롤로그이다. 내 기억이 맞다면 그 땐 분명 단편이었고, 지금은 그 때 단편을 확장시킨 것이다.

나는 추리 소설을 좋아하진 않는다. 소년탐정 김전일이나 명탐정 코난을 모르진 않지만 즐기진 않는다. 생각없이 볼 수 있는 액션 만화나 감동과 박진감을 주는 소년 만화가 나의 취향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은 박진감과 추리를 잘 버무렸다. 그렇기에 나의 마음을 확 사로잡았다.

박희윤 역시 매력적이고, 멋진 캐릭터이다. 하지만 갈호태의 매력은 따라갈 수 없는 것 같다. 둘의 대환장 브로맨스 케미는 꼭 글로 읽어 봐야 한다. 즐겁게 미소지으며 내용을 따라갈 수 있을 것이다. 이 둘을 캐스팅한 영화나 드라마가 하루 속이 나오길 기다려 본다.

내가 생각하는 캐릭터 캐스팅
(근데 드라마를 많이 안 봐서 생각이 안 난다.)

1. 갈호태 : 이호철 or 태항호
2. 박희윤 : 이동휘 or 류준열
3. 홍예리 : 남지현 or 박보영 or 한예리
4. 구양 : 구잘 or 민효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