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줄 평 : 차가운 논리와 뜨거운 사랑의 공존!
왜 기독교인들은 동성애만 싫어할까?라는 질문에 대답이 된다.
생각보다 동성애에 대한 얘기는 많지 않다. 그리고 동성애만 싫어하지 않는다.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결론도 단순하다.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선악과 문제, 자유와 죄의 문제에 대해서 설명해 주는 내용이 훨씬 많다.
결론은 하나님의 질서과 규칙이 우리 모두를 안전하게 지킨다는 것이다. 사람들이 신호등을 지키는 것과 같은 이치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절대적인 삶의 기준은 때로는 우리의 자유를 제한하고 침해하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그 말씀을 지킬 때, 말씀이 우리를 지켜 주기 때문에 기꺼이 순종한다.
우리가 신호등을 지키는 이유는 신호등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다. 신호등을 지킬 때 그 신호등이 나를 지켜 주기 때문이다.
동성애뿐 아니라 다른 죄의 문제들도 심각하다.
오늘날 유감스럽게 생각해야 할 것은, 만연한 성 윤리의 붕괴만이 아니다. 우리의 거짓, 탐욕, 교만에 대해서 마찬가지로 유감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동성애에 대해 비판적인 만큼 과연 나 자신의 죄에 대해서도 비판적인가? 심각하게 여기고 있는가? 그만한 열심을 내고 있는가? 삶의 전반에서 거룩이 회복되어야 한다.
문제는 동성애가 앞선 모든 문제들의 최종 결실이라는 것이다.
"동성애가 인간에게 주어진 권리냐 아니냐" 때문에 동성애 문제는 본질적으로 영적인 문제다. 사탄은 인권이란 이름의 가시 방패로 동성애를 지킴으로써 오히려 동성애자들의 삶을 파괴하고 이 땅의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파괴하고 있다.
성경의 가치관이 절대적 기준이었던 옛날과 지금을 비교하며 저자는 통탄을 한다.
성경을 "단지 종교"로 축소시키는 움직임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다.
우리는 그 움직임을 막아야 한다. 이 것을 위해서 우리의 세계관을 절대적으로 사수해야 한다. 그리고 이 세계관이 세상의 보편적 진리가 되기 위해 힘써야 한다.
분명히 해야 할 부분은 예수님은 죄를 미워하셨지, 죄인을 미워하시지 않으셨다는 점이다. 우리도 이렇게 살아야 한다.
인간의 죄를 혐오하셨기 때문에 십자가에 달리셨고, 죄로 고통받고 있는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에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이다.
예수님은 동성애자를 사랑하신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이 동성애를 그토록 혐오하시는 이유다. 동성애가 아름다운 인간의 삶을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점을 명심하면서, 뜨거운 가슴과 차가운 머리로 이 세상에 뛰어들어야 한다.
동성애자들이 동성애로부터 벗어나게끔 도와주는 것이야말로 그들의 인권을 위한 최고의 헌신이다.
어떤 아이가 죽는 길인지도 모르고 벼랑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면, 그 아이의 "달려갈 수 있는 권리"를 위해 그대로 방치해 두겠는가? 그것이 그를 정말로 위하는 길인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리를 계시했다고 믿는 그리스도인은 그런 입장을 취할 수 없다.
책은 우리에게 도전을 준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난 이유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함이다. 소금이 녹아서 음식의 맛을 내듯 우리 역시 그러한 삶으로 초청받은 것이다. 그러니 우린 이 거룩한 부르심에 순종해야 한다. 동성애자를 정죄하며 우월해 할 것이 아니라 나부터 소금처럼 녹아야 한다.
세상은 우리가 살고 사랑하고, 증거하고 섬기며, 그리스도를 위해 고난 받고 죽어야 하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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