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진 만큼 얻어갈 수 있는 책 - 초보 웹 개발자를 위한 스프링5 프로그래밍 입문(최범균)

한 줄 평 : java, jsp 기본서를 1독하고 나서 볼 것! 혹은 java 기본서 1독 &  jsp로 기본적인 mvc 게시판은 만들고 나서 볼 것. 그 전엔 봐도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을 확률이 높음

 

이 책은 2018-07-20에 나온 책이다. 내가 이 책을 처음 본 건 2020년도 어느 날이었다. 그 때의 난 부끄럽게도 이 책을 다 읽지 못 했다. java와 c#을 잘한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부족했던 것이다. 앞부분만 읽고 좌절했었다.

 

HTML과 js까진 어떻게든 읽었는 데, 이건 도저히 못 읽겠더라. 스프링은 그래서 매번 외부강사님께 맡겨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알게 된 연서은님의 책!

 

2022.11.15 - [독서] - 봄(Spring)의 늪에서 나를 건져준 고마운 책 - 스프링MVC 하루 만에 배우기, 연서은

봄(Spring)의 늪에서 나를 건져준 고마운 책 - 스프링MVC 하루 만에 배우기, 연서은

 

 

무려 위키독스에도 공개해놓으셨다! 그리고 친구를 통해서 알게 된 유튜브 강의도 같이 공부했다.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9mhQYIlKEhfYqQ-UkO2pe2suSx9IoFT2&si=vLyj8NReXVQmnDij

Spring Framework Basic | T아카데미

 

저 강의는 앞부분만 공부했다. 좀 어렵기도 했고, 옛날 버전이다 보니 호환되지 않는 부분들이 있어서 그랬다.

 

내게도 어쩔 수 없이 스프링 수업 해야 하는 날들이 왔다. 나는 이 보물과 같은 강의와 책으로 버텼다. 그래도 이 책에 대한 미련은 있었다. 누군가에게 듣기론 "굉장히 자세히 설명해 놓은 좋은 책"이라고 하던 데...

 

그래서 다시 읽기 시작했고, 드디어 다 끝냈다.

 

소감을 말하자면 일단 홀가분하다. java와 jsp의 구석구석을 더 알게 된 느낌도 든다. 물론 spring 자체에 대해서도 좀 더 기초를 잘 다질 수 있는 것 같다.

 

내가 얼만큼 알고 있느냐에 따라서 더 많은 걸 얻어갈 수 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java를 모르고 따라 친다면 얻어 갈 게 별로 없을 것이다. java와 jsp 를 어느 정도는 공부했다면, jsp로 mvc 게시판을 간단하게 만들고 이해할 정도가 된다면 꽤 많은 걸 얻어갈 수 있는 책이다.

 

하나 하나 실습해보는 게 제일 좋겠다만, 선수 학습이 잘 되어 있다면 그냥 읽기만 해도 충분할 것이다. 반대로 선수학습이 잘 안 되어 있다면 따라쳐도 매우 버겁고 힘들 것이다. 

 

이 책을 완독하고 나니, 내가 이걸 다 읽고 이해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게 된다. 겨우 이 책 하나 읽은 거 가지고 뭘 그러냐고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뿌듯하고 감사한 걸 굳이 감추고 싶진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