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랑 단 둘이 놀이동산 데이트를 했다. 물론 상대는 아내다.
가는 길이 쉽지 않았고, 내가 좀 삐쳤으나 아내의 넓은 마음 덕분에 잘 풀고 잘 놀았다.
아내도 나한테 고마워하니 기분이 좋다.
아내가 인터넷으로 30 사이즈 여름용 바지를 샀는 데 딱 맞고 너무 맘에 든다.
놀이 공원 가는 길과 오는 길 무탈해서 너무 감사하다.
근사한 야경도 보고 귀엽고 신기한 생물들도 많이 봤다.
그리고 호모 아딕투스 다 읽고 독후감도 다 적었다.
이미지 뽑는 게 좀 힘들었는 데, 다 적고 나니 뿌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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