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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감정 습관 들이기

기도 제목을 나눌 수 있어서 감사

교회를 여러 번 옮기면서 정착을 못 했다.

 

드디어 오래 다닐 교회를 찾은 듯 했으나, 이전 교회에 대한 죄책감때문에 적극적이지 못 했다.

 

올해 다시 대면 예배를 회복하면서 공동체에 대한 도전이 계속 일었다.

 

충동적으로 오랜만에 찾은 부부모임.

 

우린 신혼부부는 아니지만 애기가 없어서 인지 다시 신입회원이 되서 그런 지 신혼부부조에 편입됐다.

 

신혼부부 특유의 풋풋함과 솔직함 그리고 달달함이 보여 즐겁다.

 

조장님이랑 내가 결혼 연차가 1년밖에 차이가 안 나서 더 재밌기도 하다. 

 

다만 조장님은 애기가 둘 이나 있고, 아내 분도 옆에서 같이 도와주시니 정말 존경스럽다.

 

애기들 떠드는 소리들은 백색소음으로 들리며, 재밌다.

 

뭔가를 가르칠 목적없이 진솔하게 내 삶을 나누고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행복하다.

 

무엇보다 감사한 건 극 I 성향인 아내가 같이 참석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점점 재밌어하니 나도 즐거웠다. 나도 더 재밌어 해야 겠다. 그래야 아내도 더 재밌어 할 것 같다.

 

폭세틴, 메디키넷을 안 먹다가 오랜만에 먹어서 그런 건지 기분이 좋다.

 

너무 많이 먹은 탓인지 더위 먹어서 그런지 저번주엔 몸이 안 좋았다.

 

그래서 아예 안 먹다가 한 3-4일만에 먹으니 효과가 좋다.

 

너무 의존하진 말자. 약에 지배당하지 말자.

 

학생들의 웹 프로젝트도 순적하게 진행중이라 너무 감사하다.

 

내가 너무 대충 가르친 것 같아 걱정했는 데, 다들 너무 알아서 잘 해주고 있다.

 

난 참 복이 많은 사람이다. 좋은 학생들 만나서 인정도 받게 됐다.

 

또한 감사한 점이 있다.

 

전도에 대한 도전이 생겼다.

 

예전 직장에선 늘 쭈구리였는 데, 여기선 그렇게 쭈구리는 아니기에, 감히 전도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물론 전도는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기에, 내가 하는 게 아니기에, 내가 잘났다고 전도하는 거는 아니지만...

 

일 못 하는 사람이 전도하는 거 보단 그래도 평타는 치는 사람이 말하면 좀 더 듣지 않을까?

 

하나님이 이런 날 이해하시고 지금 직장으로 보내신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

 

과거의 나를 돌아보니 감사하고,(그렇다고 비교하며 자존감 낮아지거나 교만해지는 우는 범하지 말자)

지금의 아내를 보니 또한 감사하고

이런 우리의 미래가 아름 다울 것만 같아서 또한 감사하다.

 

아내가 조금씩이나마 나를 다시 신뢰하는 듯한 느낌도 들어서 감사하다.

 

좋아, 이 기세로 가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