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형의 둘째 딸한테 진심으로 화를 냈다.
애가 잘못한 건 없다.
낯을 가릴 뿐이다.
우리 엄마 품에서 자꾸 인상찡그리며, 자기 엄마를 가리켰을 뿐이다.
희안한 건 그 딸의 엄마가 처형이 아니라 나의 전 외숙모였다.
내가 짜증내니 외숙모도 내게 짜증을 냈다.
그래서 난 너무 화가 나서 입에 담지 못할 욕도 했다.
아빠가 차안에서 애기니까 이해해야 한다고 하셨다.
너무 부끄럽고 후회됐다.
근데 다행히 이건 꿈이었다.
저번엔 한 제자한테 진심으로 화를 냈는 데, 다행히 그 것도 꿈이었다.
그 제자가 맥북 가지고 다니는 거에 대해서 진심으로 화를 냈었다.
너무나 다행히 꿈이었다.
살다보면 화를 내야 할 순간이 분명 있겠지만
웬만해선 화를 내지 않고 넘어갈 순간들이 더 많은 것 같다.
하여튼 엄청 부끄럽고 후회됐는 데 그 모멘트들이 현실이 아니라서 너무나 감사하다
'좋은 감정 습관 들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짧고 간결함의 중요성을 깨달아서 감사 (0) | 2023.04.16 |
---|---|
아내가 컴퓨터 사줬다. (0) | 2023.04.15 |
드디어 입사 3년차! (0) | 2023.03.23 |
자동차 점검이 잘 끝나서 감사 (0) | 2023.03.15 |
여유로운 회사 생활에 감사 (0) | 2023.0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