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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감정 습관 들이기

조카한테 진심으로 화낸 것이 악몽 속에서라서 감사

처형의 둘째 딸한테 진심으로 화를 냈다.

애가 잘못한 건 없다.

낯을 가릴 뿐이다.

 

우리 엄마 품에서 자꾸 인상찡그리며, 자기 엄마를 가리켰을 뿐이다.

희안한 건 그 딸의 엄마가 처형이 아니라 나의 전 외숙모였다.

 

내가 짜증내니 외숙모도 내게 짜증을 냈다.

 

그래서 난 너무 화가 나서 입에 담지 못할 욕도 했다.

 

아빠가 차안에서 애기니까 이해해야 한다고 하셨다.

너무 부끄럽고 후회됐다.

근데 다행히 이건 꿈이었다. 

 

저번엔 한 제자한테 진심으로 화를 냈는 데, 다행히 그 것도 꿈이었다.

그 제자가 맥북 가지고 다니는 거에 대해서 진심으로 화를 냈었다.

너무나 다행히 꿈이었다.

 

살다보면 화를 내야 할 순간이 분명 있겠지만

웬만해선 화를 내지 않고 넘어갈 순간들이 더 많은 것 같다.

 

하여튼 엄청 부끄럽고 후회됐는 데 그 모멘트들이 현실이 아니라서 너무나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