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내가 개발자 커뮤니티 및 SNS를 하지 않는 이유)

생성형 AI에 대하여 생각을 정리해 보게 됐다.

 

존경하는 개발자분은 chat gpt등의 생성형 AI를 어떻게 생각하실 지 궁금했다.

 

질문하는 과정에서 내 생각을 정리해봤다.

 

정리해보니 나름 잘 정리된 것 같아서(...) 여기에 옮겨본다.

 

 

 

 

생성형 AI가 점점 대두 되고 있습니다. 개발뿐 아니라 화이트 칼라라면 불안해할 법한 모든 영역에서 점점 영향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제가 일을 했던 C#쪽은 공장쪽이 많았습니다. 공장쪽 특성상 인터넷도 안 되고, 폐쇄적이고, H/W와 직접 연동해야 하는 일이 많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AI 학습이 적게 된 것 같더라구요. 즉 자동화 및 표준화된 부분이 생각보다 없어서 사람의 손을 많이 탔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 부분은 여전히 적용되고 있을 것이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자바쪽 역시도 사람의 손을 많이 타는 부분들(자동화하기 어렵고 폐쇄된 부분들이기에 AI가 학습하지 못한 부분들)이 생각보다 많을 것 같습니다. c#, java 뿐 아니라 다른 개발 업무도 대체로 그럴 것 같습니다. 

특정 직군에서는 지금도 AI에 밀리고 있다지만 그렇게까지 불안해할 문제인가 싶습니다. AI가 있어서 오히려 편해진 부분들은 있습니다. 대량의 insert문 적기와 같은 코드 노가다, 자잘한 문법이 생각 안 날 때 구글링보다 빠르게 얻을 수 있는 답등이 있습니다. 영상이나 그림 등도 좀 더 쉽고 빠르게 고퀄리티의 결과를 뽑아낼 수 있을 겁니다. 

AI 관련 책에선 5명이서 할 일 2명이서 하되, 2명이 돈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것이 개발자에게도 적용이 될까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chat gpt때문에 코딩 배우다가 그만두는 학생도 봤습니다. 그 학생은 원래 하던 무용으로 돌아갔습니다. 사람의 무용은 로봇이 아무리 발달해도 대체할 수 없으니까요. 마치 축구와 같은 스포츠처럼요.

이 부분에 대해서 생각이 좀 많습니다. 정말로 5명 하던 일을 2명이 하게 될까?
아니면 5명이 여전히 일을 하되 그 5명이 어벤져스급으로 활약하게 되면서 세상은 더 발전할까?

 

 

 

 

개발자 관련 커뮤니티에 이런 글을 올려볼까 하다가, 올리지 않는다.

그 곳에서 하루 이틀 활동해봤지만 나랑 맞지 않았다.

그 곳이 나빠서가 아니다. 내가 너무 중독되서다. 

그리고 간단한 코드에 대하여 답변을 줬는 데, "윗 분 코드보고 이해했는 데 님 코드 보고는 죄송하지만 이해가 안 되요" 이런 답글을 받았다. 그 답글을 쓴 분을 비난하고 싶진 않다. 내가 봐도 내 윗 분이 훨씬 잘 썼으니까. 상처받고 싶지 않고 그 커뮤니티에 매이고 싶지 않다. 

어쩌면 이런 이유때문에 계속 내 개인 블로그에, 아무도 오지 않는 이 개인 블로그에 글을 남기고 있는 지도 모르겠다. SNS도 마찬가지 이유로 하지 않는 것 같다. 다행히 교회를 다니고 결혼을 한 지라 완전 혼자는 아니다. 그리고 부족한 블로그지만 진심으로 글을 읽어 주시는 소중한 이웃분도 계시다. 광고쟁이가 아니라 진짜 내 글을 읽고 답변을 달아주시는 너무나 감사한 분이 계시다. 

 

유용한 정보들이 많으니 다들 들어가 보시길...

https://thebrownbottle.tistory.com/

Routine Nomad